
여느때처럼 블랙홀과 절대넷 플레이를 병행하다가, 사기꾼 정크와의 대화에서 스쿨메이트2 마나카 스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간만에 열을 올린 저는 열두시부터는 나를 기다리는 여동생들을 사랑해주겠다는 약속도 잊고 마나카쨩을 탐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과연 타카네 마나카, 손쉬운 상대가 아니더군요. 러플에서도 주변 시선때문에 손도 안 잡아주던 년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시도하고 시도하고 또 시도했지만 결국은 때려치고 붙잡아본 게 이 커스텀 메이드3D입니다ㅎㅎ
그런데.................이거 상상 이상입니다. 3D야겜에서 이렇게도 세련되고 깔끔한 완성도를 느껴보는 건 처음입니다. 뭐 제가 그간 해본 3D야겜이라는 게 일루전 뿐이다 보니 비교할 대상도 없지만, 격한 꼴림 빼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일루전과 달리 전체적인 만듦새가 너무 세련되고 이쁩니다. 캐릭터가 꼴림보다는 귀여움 쪽이라 일루전에 비해서야 후달립니다만 이 정도의 에로카와이이라면 뭐든 용서될 만한 수준. 세련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던 일루전의 인터페이스와 달리 이쪽은 완성도가 철철...게다가 무엇보다도 놀란 건 레고르250+HD5450밖에 안되는 시스템에서 이 미려한 그래픽이 너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겁니다. 보통 3D야겜하면 생각하는 겉보기보다 2배 오버스펙 같은 고정관념을 한번에 박살내주더군요. 실행하자마자 1280x720으로 켜지길래 좆됐구나 버벅버벅버벅이겠구나 했는데 이 가벼움이라니......

솔직히 3D캐릭터 보려고 잡은거지 스토리고 플레이 방법이고 관심 없기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이삼일치 돌려보니 메이드 잘 가지고 노는 게 목적입니다. 어느 콘솔의 이도저도 아닌 게임과는 다르다고! 이런저런 다양한 행위들을 그녀의 이성이 무너지지 않게 적당히 조절하며 즐기는 게 묘미. 메이드키우기(?)다 보니 동적인 일루전의 그것과는 달리 메뉴 선택만으로 끝나는 상당히 정적인 플레이긴 합니다만, 티슈 뽑아드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죠. 편했으면 편했지. 애초에 에로카와이이 계열이기도 하고. 뭐 카메라 움직임이 살짝 갑갑한 감은 있지만 애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3D야겜이란 걸 감안하면 만족스럽습니다.
구경하는 거 뿐이지만 나오님의 곡과 함께하는 댄스도 있고, 단일 타이틀 자체만으로도 캐릭터 커스텀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캐릭터고 드레스고 깔끔한게 정말 이쁘네요. 3D의 움직임은 언제나 2D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하게 격렬한 모에와 꼴림을 가져오는데, 스쿨메이트2 이후로 오랜만에 스트라이크존을 가격당하는 작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마나카 한번 먹어보려다 완전 다른 길을 들긴 했지만 그 길이 맞는 길이었네요.
+덧

나오느님의 주제가 entrance to you



덧글
유저들에 의해서 스크립트 분석이 끝나서 MOD만 활성화 되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듯 싶습니다.
직접 해봐야 알겠는데 시각적으로는 우수한듯=ㅅ=;
근데 난 이런거 언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서? 니미!?..
언제긴요 집에 가서죠
하지만 그것에 반비례했는지 님이 말씀하신데로 "귀여움"에는 활성화되있으나
애로게임쪽으로는 딱히 활성화 되있지 않더군요;
제2의 커스텀소녀가 나온느낌이랄까요=ㅂ=;;
하지만 완성도에 한해선 그어떤 게임에도 지지않더군요,
무엇보다, 풀옵션에도 버벅거리지않는 이부드러움이란,
명작의 축에 넣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봅니다.
정말 그간 일루전 게임밖에 안 해봤는데 시야가 확 트이는 걸 느꼈습니다. 완성도 하나는 대박이네요.